위에 보이는 사진은 저희 둘째 아이방 바닥 장판이 긁힌 흔적이예요
선풍기가 뒤로 넘어가면서 선풍기 날도 깨지고
긁히며 장판도 저렇게 되어버렸네요 ㅠ.ㅠ
아이한테 날개가 날아왔다면 어쩔뻔했을지....상상도 하기 싫으네요
아이가 안 다친게 천만다행이예요
그리고 선풍기가 이렇게 위험한건지 .....
크게 느끼게 된날이었어요
저는 거실에 있었는데 갑자기 퍽~~!하는 소리가 나더니
뒤로는 처음 듣기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라구요
부딪히는 소리인지 걸리는소리인건지....
암튼 놀라서 무슨일이냐며 아들방으로 갔는데
선풍기 날개가 깨져서 사방에 다 흩어져있었어요
아들은 혼날까봐 "몰라 갑자기 넘어졌는데 이렇게 됐어~"하고
당황해서 이야기하고 날개를 치우려고 하더라구요
치워주며 봤더니 날개가 크게 깨져서 나간 부분도 있지만
꼭 유리처럼 작게 깨진 부분도 있는데 침대위에까지 올라가
있었어요 - -;;;
이불까지 다 털고 청소기 돌리고 대청소아닌 대청소를 했네요
처음엔 치우느라 바빠서 몰랐는데 아들이 생각보다 많이 놀랬었나봐요 ㅠ.ㅠ
다 치우고 나니 쇼파에앉아서 땀닦으며
휴~~하고 깊게 한숨을 쉬네요
"엄마 나 아까 진짜 깜짝 놀랐었어~"하고 이야기 하는데
순간 울컥 했어요 .........넘 미안해서요.
치우느라 급해서 아이의 마음을 몰라주었네요
먼저 꼭~ 안아줄껄....ㅠ.ㅠ
얼마나 놀랐을까요 아이방에 흩어져있는 날개조각을 보고는
정신없이 치우느라 정작 아이의 놀란 마음을 몰라주었던 엄마랍니다.
늦게라도 안아주며 "정말 많이 놀랬지~큰일 날뻔했어~안다친게 다행이다"
하고 토닥토닥 해주었네요~
정말 큰일날뻔한거였어요 날개조각이 사방으로 튀었는데
바닥이 이렇게 긁힌거보니 더 무서웠어요
바닥이 긁혀서 다행이구나....천만다행이구나...
아이가 안다쳐서 다행이구나...
3일전쯤 있었던 일이예요... 아직도 생각하면
무서워요~ 현실로 선풍기의 위험성을 느끼게되어서
오늘은 선풍기의 올바른 사용방법에 대해 글을 써볼까합니다.
[ 선풍기 사고예방 ]
- 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선풍기는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사용하도록 합니다.
- 아이들이 호기심에 손가락을 넣어 사고가 발생할수 있기 때문에 선풍기 안전망을 사용하도록 합니다.
- 선풍기 사용시 정상적인 날개회전 유무, 이상소음, 타는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고
모터부분이 뜨거우면 잠시 사용을 중단하도록 합니다.
-선풍기위에 수건이나 옷등을 올려두고 사용하면 모터의 송풍구가 막히면서
과열돼 화재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합니다.
-아이들이 호기심에 선풍기 안으로 손가락을 넣어 사고가 발생할수 있기 때문에 선풍기 안전망을 꼭 하도록 합니다.
-외출시에는 작동을 중지하고 가능하면 전원 플러그를 뽑도록 합니다.
-타이머를 활용하여 장시간 가동을 피합니다.
선풍기 안전하게 사용하여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 보내셨으면 좋겠네요~^^
선풍기를 놔둘때도 아이들 동선도 고려하면 좋을듯 합니다.
그날 생각해보니 아이방 가운데 쪽에 선풍기가 있었는데
아이가 움직이며 왔다갔다 할때 선이 걸렸던것같아요 선도 잘 정리해주고
아이들 움직임에 방해되지 않게 한쪽에 잘 놔두어야 할것같아요~
요즘은 날개없는 선풍기도 많이 나오던데 이런일을 겪고 보니
날개없는 선풍기가 좋아보이네요^^;;;
오늘은 감기때문에 눈이 자꾸 쓰라리고 졸려요 하루종일 잠만 잤던것같네요
자면서 마른기침하고 또 자고 ㅠ.ㅠ
감기도 조심하세요 계속 덥다가 어제 비온후로 잘때 조금 춥더니 ....
감기가 온것같아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