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맛있게먹기/집밥

쑥반죽으로 개떡만들기

어릴적 엄마가 해주시던
 개떡^^  학교갔다가 돌아와서
맛있게 먹었던 기억이나네요~

몇달전 쑥이 막 나올때
외할머니댁 뒷산올라가는길에서
잔뜩 쑥을 뜯어왔어요

물론 엄마가요
전 같이 따라가서 돗나물 조금과 머위를
따고 바로 시댁행사가 있어
시댁으로 갔었습니다

그리고 잊고있었는데
다음에 친정에 가니
그때 뜯었던 쑥으로 만든 반죽을
잔뜩 주셨답니다~

그래서 저희집 냉동실에는
이렇게 반죽이 들어있는 봉지가
몇봉지나 된답니다^^

반죽은 미리 꺼내놔요

 1시간 쯤되면 적당히
녹는것같아요~
가운데 부분은 아직 살짝 얼어있지만 가장자리부터
떼어내면서 모양 만들다보면
어느새 녹아 잘 떨어진답니다.

비닐 벗기면 이런모습이예요
방앗간에서 가루로 주는지 이렇게
반죽으로 해서 주는지는
잘모르지만 엄마가 한번 먹을만큼씩
팩에 담아 나눠놓으세요~^^
 

이제 반죽을 떼어내기 쉽도록 몇번씩만 치대주면됩니다~
그럼 살짝 굳어있던 반죽들이
다시 말랑말랑해져요

먹기 좋은 양으로 떼어내어 동글동글 만들고
눌러주고 돌려주며 모양을 만들어요~

저는 이렇게 만들었어요
어릴적에 먹던 쑥개떡은 좀더 두툼하고 컸는데 지금은 먹기좋은 크기로 조금 작게 만들어봤어요~^^
만들면서 쑥 향기가 나서
좋았답니다

 찌기전엔 연두빛도 도는
예쁜색이었어요


모양만들때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도
좋을것같아요~
저희집 아이들도 한번씩은 와서
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보곤해요

개떡을 똥~ 모양으로도 만들고^^;;
하트, 공룡, 다양하게
만들어보기도 했답니다~
그럼 확실히 더 잘 먹는듯해요


이번엔 저 혼자 만들어서 제마음대로
만들었어요~^^ 찌고나니 요거보다
살짝 두툼하게 해야
더 맛있어 보일꺼같더라구요
살짝 얇은 느낌이네요

그리고 쪄줍니다~^^
찌는 시간을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
10분쯤 찐거같아요

그리고 불끄고 뚜껑은 조금
더 놔둔후에 열어줬어요~


쫀득쫀득~~맛있는 개떡이되거라^^

짜잔~~^^  드디어 뚜껑개봉~

개떡이 익으니 아까와서 다른색이 됐어요
진한 풀색같은ㅋㅋ 국방색?
그런색이 되었네요~

열기가 빠질수록 색은 조금씩 더 찐해지네요
어릴적 엄마가 해주시면 그렇게
맛있게 먹었는데~

지금 먹어도 맛있어요^^
그때 생각이 나서 더 맛있나봐요

신랑 회사갈때 싸줬더니
어디서 났냐고 요즘은 이런거 먹기
힘들다고 했다네요ㅋㅋ

풀약 하는곳도 많아서
약뿌리지 않는 곳에서
자라는 쑥으로 해야해요~

쫀득쫀득

개떡만들기 완성~^^
반죽만 쟁여놓으면 언제든
꺼내어 만들수있어요

포크를 꺼내놓았지만
전... 이상하게 손가락 두개로 집어
먹어되네요~
엄지와 검지로 잡고 냠냠♡♡♡

엄마 덕분에 맛있는 개떡만들어
먹었네요~감사합니다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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